쇼들로 드 라클로가 17세기 프랑스 귀족들의 세계를 무대로 쓴 궁정풍 연애 서간체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겨와 각색한, 연애 내기에 관한 심리전. 모두가 존경하는 수절과부 숙부인(전도연)은 조씨부인(이미숙)과 조원(배용준)이 노리는 희생양이 된다. 조선시대 사극영화의 새로운 판본. (2017년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프랑스인 마띨드는 전쟁에 참가한 자신의 약혼자 마네끄가 군법재판소에서 사형 언도를 받고 동료 죄수 네 명과 함께 적군과 아군 사이의 비무장 지대에 버려졌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사실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던 마띨드. 마네끄의 생사여부를 ...
남들에겐 바늘, 내겐 검! 남들에겐 고양이, 내겐 귀여운 '복실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겁없는 녀석이 온다! 두려움이 미덕인 생쥐 세계에서 쥐덫을 놀이기구로 삼고, 미술 시간에 고양이 그림을 그리는 등 용감무쌍 행동으로 마을을 놀래키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데스페로. 항상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던 ...
러시아의 계속되는 허위 정보 공작에도 우크라이나 군인과 청년들은 최후의 방어선과 다름없는 도네츠크 국제공항의 터미널들을 지켜내는 데 성공한다. 기쁨도 잠시, 러시아군이 공항을 초토화시키고자 로켓 공격을 자행할 거라는 첩보가 전달된다. 하지만 굉장히 혼란스러운 분위기임에도 그 누구도 공항을 떠나지 않았고, 하나로 똘똘 ...
담배업계 로비회사인 담배연구소의 부소장이자 대변인인 네일러는 어디를 가나 사람들에게 경멸에 찬 시선을 받으며 아들조차 그의 학교 방문을 부끄러워하는 남자지만 어지간한 상황은 거리낌없이 헤쳐나가는 인물이다. 그가 과연 지탄받는 직업을 합리화하고 아들에게 ‘윤리적 융통성’을 설파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마침내 의회 청문회까지 나선 ...
우리 엄마는 종종 새로운 사랑을 찾겠다고 집을 떠나요. 그럴 때마다 저는 외삼촌 ‘마키오’를 찾아가요. 마키오 삼촌과 함께 사는 ‘린코짱’은 귀여운 고양이 주먹밥과 문어 소시지 도시락도 싸주고, 매일 아침 머리를 묶어주었어요. 다정한 린코짱과 나는 종이컵 전화기로 비밀 얘기도 나누는데, 같이 들어보실래요?
당골 춘당댁이라면 나라에서 두 차례나 정문을 내린 열녀의 가문이었다. 마님 연지는 이 댁에 시집 온 이후 아이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었다. 마님은 맏며느리로서 종사를 잇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나 노마님의 독선과 아집에 인간의 기본권리와 본능마저 억누르며 살아간다. 씨받이까지 들이는 상황에서 마님은 종사를 잇기 위해 온갖 수단을 ...
어느 날 아침, 타워에 사는 사람들은 외부와 통하는 모든 곳을 막고 있는 검은 장막을 발견한다. 검은 장막은 통과하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며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다. 타워 안에 갇힌 사람들은 계획을 세우고 버텨 보지만, 점차 한계에 다다르고 이내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생존이라는 하나의 본능에만 반응하는 사람들은 결국 혼란에 ...
어지러운 세상, 형사 '남순'(하지원)과 파트너 안포교(안성기)는 가짜 돈이 유통되자 범인 색출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한다.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슬픈눈'(강동원)이라 불리는 자객이 수면위로 드러난다. '남순'과 '슬픈눈'은 숙명적인 대결은 시작되었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돌이킬 수 없는 대결. 맞붙은 순간, 낯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