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에 살던 13세 소녀 아드리아나는 국제적인 인신매매단에 납치된 후 협박과 감금의 고통 속을 헤맨다. 그곳에서 역시 같은 인신매매단에 속아 납치된 젊은 폴란드 여성 베로니카를 만나 서로에게 의지한다.
한편 아드리아나의 17세 오빠 호르헤는 다각도로 여동생을 구출할 방법을 찾던 중, 인신매매단에 의해 가족을 잃은 텍사스 ...
냉철하고 이성적인 손해사정사 유나는 자살이 의심되는 저수지 실족사고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는다. 사고를 조사하던 중 사망자의 보호자인 강순규를 만나게 되는데 의뭉스러운 그의 존재가 어쩐지 의심스럽다. 무명 코미디언 출신으로 지금은 웃음치료라는 독특한 심리치료를 하는 순규는 멘토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기꾼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 ...
69세 효정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9세의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치욕적인 일을 당한다. 긴 고민 끝에 효정은 동거 중인 동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경찰과 주변 사람 모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효정을 치매 환자로 매도하고, 법원 역시 나이 차이를 근거로 사건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다. ...
정체불명의 괴한으로부터 끔찍한 일을 겪은 어린 ‘베스’와 ‘베라’. 사고 이후, 언니 ‘베스’는 자전적 소설을 출간하며 성공하지만, 동생 ‘베라’는 여전히 그날의 공포에 사로잡힌 채 괴로워한다. 제발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절규하는 ‘베라’ 곁으로 다시 돌아온 ‘베스’. 하지만 끝내 끝나지 않고 되풀이되는 악몽 같은 현실과 ...
유령을 볼 수 있는 소설가 지망생 이디스는 상류사회에서 아웃사이더 취급을 받으며, 글쓰기 외의 다른 것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영국 귀족 토마스를 만나게 되고, 둘은 순식간에 서로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아버지 카터의 만류에도 불구, 이디스는 그의 ...
19세기 서부개척시대의 현상금 사냥꾼 사일러스(마이클 패스벤더)는 숲에서 미국 원주민을 사냥하는 북부군으로부터 16살짜리 소년 제이(코디 스밋-맥피)를 구해준다. 제이는 아버지와 함께 서부로 떠난 여자친구 로즈(카렌 피스토리우스)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부터 미 중서부인 콜로라도까지 머나먼 길을 혼자 찾아가던 중이다. ...
버려진 해변의 한 리조트. 시대의 종말에 관한 어느 판타지 영화의 촬영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영화 제작진 가운데 배우와 감독을 맡은 두 여자는 연인 관계로, 각각 종말과 유희를 상징한다. 여기, 이들의 관계는 지금 최후를 맞이하려 하고 있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