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재취업 선언과 함께 집을 비우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연정’. 좋아하던 피아노와 거리를 두더니 가족을 피해 다니기 시작하는 ‘미나’. 평소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더니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 각자의 비밀이 쌓이고, 소통까지 단절되면서 세 사람은 서로에게 가깝고도 먼 존재가 되어버린다. ...
광란에 가까운 열기에 휩싸인 콘서트장안에서 인기 가수 조하록의 팬클럽 회원들이 그의 이름을 울부짓으며 열광하고 있을 때, 지하주자창에서 주사기에 가슴을 찔린 조하록의 시체가 싸늘하게 식어간다. 사인은 약물과다로 인한 쇼크사. 사건 직후 조하록의 팬클럽 회장직을 맡고 있는 한다혜(하지원 분)라는 여고생이 범인임을 자처하며 자수를 ...
매일 밤, 아무도 모르게 열리는 귀신을 사고 파는 시장 ‘귀시’. 양손의 검지와 새끼손가락을 맞대 여우 모양의 창을 그리면, 그 문이 열린다. 돈, 외모, 성적, 스펙, 인기..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그곳에서는 매일 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섬뜩한 거래가 벌어지는데…
당 태종 시기, 변방의 작은 나라 토곡혼의 황자 장등은 왕위를 차지하려는 첫째 형의 추격을 피해 ‘병서비술’과 선왕의 반지를 가지고 당나라의 장안으로 도망친다. 그곳에서 검술 절대 고수 이어풍과 여의원 혈미앙, 현령 라금은 위험에 빠진 장등을 발견하고 인연을 맺고, 이어풍은 장등의 사연을 듣고 의형제의 연을 맺는다. 3년의 ...
잘나가던 복서였지만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철민.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늘 밝고 씩씩한 정화. 좁은 주차박스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철민에게 꽃 같은 그녀, 정화가 나타났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 두 눈을 감으면 선명해지는 그 얼굴, 오직 그대만…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우리 앞에 펼쳐주는 세 폭짜리 명화 같은 영화. 남의 손에 좌지우지되는 삶을 사는 남자, 실종 끝에 돌아온 아내가 다른 사람이라고 의심하는 남자, 특별한 능력을 지닌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여자까지. 세 개의 세계가 날카로운 매력을 품고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제이베즈 스톤(알렉 볼드윈)은 지금은 비록 백화점 매장직원이지만 작가의 꿈을 놓지 않고 있다. 작가로 성공하고 싶지만 계속 출판사로부터 거절 당하고 설상가상으로 직장 상사의 눈 밖에 나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 점점 궁핍해져만 가는 경제상황과 동료 작가 지망생인 젠슨(댄 애크로이드)이 출판사와 계약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배가 아파 ...
영원한 친구 히컵과 투슬리스의 활약으로 사람과 드래곤이 공존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버크섬. 새로운 드래곤 ‘라이트 퓨어리’를 쫓아간 투슬리스를 찾다가 히컵은 누구도 찾지 못했던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역대 최악의 드래곤 헌터 그리멜의 등장으로 드래곤들의 안전과 버크섬의 ...
간호조무사 해림과 의사 혁규는 심장 이식이 필요한 전신마비 환자 철오를 담당하게 된다. 철오의 아들 상우가 아버지의 재산을 얻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아버지의 생명을 억지로 연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들. 어느 날, 정체불명의 사고 환자 미나가 실려오게 되고, 냉혹한 재벌 2세 상우는 해림에게 그녀의 가족을 찾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