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서 손이 솟아났다’니, 그게 무슨 황당한 말이냐고요? 제가 간밤에 술을 좀 많이 먹긴 했는데… 그래도 진짜예요, 믿어주세요! 아내는 놀라서 기절해버리고, 경비원 아저씨도 애꿎은 저를 의심해요. 이제 어떡하죠? 믿을 건 119 밖에 없는데! 으악! ‘손’이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이거 설마… 사람도 죽이는 건가봐요! ...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섯 명의 인물이 2014년 4월 16일의 기억을 꺼내 놓는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대학생, 서촌의 카페 주인, 인천의 중학교 교사, 인권활동가, 사고 인근 해역의 양식업자, 그날에 대한 이들의 기억은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 충격, 분노, 무력감, 깊은 슬픔. "당신의 사월"은 2014년의 그 ...
동경의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우는 히로시(타카하시 카즈야 분)와 야쿠자 조직 일원인 쯔요시(야마시타 테츠오 분)는 재일 교포 3세로 친형제보다도 더 가까운 의형제다. 소극적이면서 자상한 히로시와는 달리 성격이 급하고 불같은 쯔요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긴채 히로시에 대한 사랑을 몰래 키워온다. 그러나 히로시가 ...
아무 걱정 없이 편하게 살려고만 하는 게으른 돼지가 뜻밖에 인간으로서의 기회를 얻게 되고, 태백 금성에게 자신이 여덟 번 윤회한 저팔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고양이 요괴와 용녀가 금단을 찾는 여정에 휘말리게 되면서 인간으로서 희로애락을 맛보게 되고, 인간으로 살아보면서 인간의 책임을 깨닫게 된다. 용녀와의 사랑을 이루게 되고, ...
복싱 선수를 꿈꾸던 ‘정훈’(차선우)은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와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 날 위험에 빠진 ‘승희’(유지애)를 구하게 된 ‘정훈’은 예상치 못한 큰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심한 부상을 당한 후 꿈마저 포기하게 된다. 성인이 된 두 사람은 밝은 미래를 꿈꾸지만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불신과 오해 속에 ...
매튜는 평소 마음을 품고 있던 클레어에게 핼러윈 파티에 파트너로 함께 가자고 제안하지만 이미 남자 친구인 팀과 함께 가기로 한 클레어는 거절한다. 핼러윈 파티에서 클레어와 이야기하던 매튜는 팀과 싸우게 되고 팀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대학교 3학년이 된 클레어는 핼러윈 파티가 다가오자 그날 밤의 충격적인 사건을 떠오르지만, ...
형 ‘한장서’와 동생 ‘한충서’. 두 형제는 매력적인 여인 ‘장현재’를 동시에 사랑했지만, 정작 그녀는 동생 한충서의 손을 잡고 차갑게 떠나버린다. 홀로 남아 배신의 고통을 겨우 버티며 살아온 형 한장서. 어느 날, 수화기 너머 들리는 ‘장현재’의 목소리에 다시 흔들리기 시작 하는데… 위태로운 그들의 사랑, 금기된 사랑이 가져온 ...
북송시대 말, 80만 금군 교두 ‘임충’과 의형제를 맺은 영웅이자 강력한 힘의 소유자 ‘노지심’.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유배를 떠나는 ‘임충’이 악인들에 의해 위험에 처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노지심’은 목숨을 걸고 그를 구해낸다. 하지만 위기를 벗어난 것도 잠시, 평소 ‘임충’을 시기하고 있던 ‘고도령’은 ‘임충’의 부인을 ...
어느 날 갑자기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한가운데로 거대한 비행 물체가 추락하고, 외계 존재의 등장에 국가는 비상사태에 돌입한다. 한편 추락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율리아’는 죽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비행 물체에 접근한다. 그 과정에서 다시 한번 위험에 빠진 ‘율리아’는 갑자기 나타난 외계 존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
불투명하기만 했던 앤소니와의 관계에서 헤어나지 못한 줄리는 그를 잊기 위해 다시 학교 프로젝트에 매진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경험했던 앤소니와의 과거를 토대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지만, 그 둘의 범상치 않았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스텝과 배우들 때문에 난항을 겪기 시작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